3D 이미지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토스’가 AI 그래픽 생성 툴 토스트(Tosst)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토스 내부 시스템에서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단 몇 분만에 그래픽이 만들어집니다. 결과물의 퀄리티도 디자이너가 만든 것과 매우 유사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토스는 이 그래픽 시스템 툴을 통해 디자인 제작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더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스가 그래픽 AI를 만든 이유
토스의 그래픽 디자인 팀은 수없이 많은 이미지를 만듭니다. 조직 규모가 점점 커지며 협업을 진행하는 팀원은 100명이 넘어서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그래픽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단 5명 뿐이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밀려드는 요청을 처리하느라, 새로운 컨셉을 고민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토스의 그래픽 톤을 이해하는 그래픽 AI가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토스의 그래픽 AI 프로젝트는 '단순한 작업에 드는 리소스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토스트(Tosst), 어떤 방법으로 학습되었냐면요
1. 토스의 그래픽 톤 정의하기
토스가 가장 먼저한 일은 '토스의 그래픽 톤 정의하기'였습니다. 구체적인 정의가 내려져야 AI를 학습 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토스는 ‘심플하지만 완성도를 최대한으로 높인 형태'를 학습시켰어요.
2. 학습 리소스 만들기
토스는 기존 그래픽 자산 2,000여개를 프롬프트와 함께 학습시켰습니다. 그 후, AI로 100개 이상의 그래픽을 다시 만들어 여러번 학습을 반복했어요.
3.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만들기
최종적으로는 내부 동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최적화했습니다. 먼저, 1) 어떤 타입인지 분류를 선택하고 2) 개체를 입력하는 두가지 단계를 거치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토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고 해요👀
#글로 그림을 만들다
아래 그림은 ‘공중에 뜬 종이 위에 있는 집’을 토스트에 입력한 결과물입니다. 그래픽에 대한 별도의 설명 없이 텍스트로 그래픽을 생성할 수 있어요.
#평면 이미지로 3D 이미지를 만들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묘사는 그림을 업로드해서 트레이닝 할 수 있구요. 아래와 같이 평면 이미지를 간단하게 그려 3D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토스 켜기’에 개성있는 동물들이 생긴 것을 보셨나요? 이 캐릭터들 또한 토스트로 뽑아냈다는 사실!
주목할 만한 포인트
토스가 자신만의 톤앤매너를 갖춘 디자인을 뽑아내는 것에서 나아가 그래픽 시스템을 구축하며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단순히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누가 쓰더라도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든 점이 매우 인상 깊은데요. 덕분에 이제 그래픽 디자이너는 제작 자체보다는 어떤 컨셉과 이야기를 전달할지 의도와 표현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는데요. 예전처럼 디자인에 필요한 이미지를 직접 촬영하거나 스톡 이미지를 구매하는 대신 이미지 생성형 AI를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래픽 제작 방식은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1. 효율성의 향상
생성 AI가 자동으로 그래픽을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 디자인 프로세스의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듯 합니다. 디자이너는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이제는 AI로 만든 결과물을 리뷰하는 역할이 주가 될 것입니다.
2. 비용 절감
그래픽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기존 수작업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건 인지상정! 미드저니(Midjourney)의 한 달 사용료는 채 2만원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해상도와 퀄리티가 높은 사진은 더 비싸겠지만요.) 사용료를 지불하더라도 좋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더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면 기업들은 생성 AI를 활용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일하는 방식의 변화
토스트의 사례에서 보았듯 디자이너는 AI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프롬프트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의 생산성이 높아지며,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좋은 전략이 있다면 단순 작업은 줄이고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케팅과 디자인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 생성 AI의 도입 속도가 정말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AI와의 협업 능력을 강화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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