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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다의 전설로 보는 닌텐도 마케팅 전략 (좋은 제품=최고의 마케팅)

📢 주목할만한 이야기


닌텐도가 출시한 젤다의 전설의 최신작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출시 3일만에 1,000만장 판매량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시리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총 판매량은 3천만 장이었어요!

 

🎮 젤다의 전설, 어떤 게임일까?


젤다의 전설 닌텐도 마케팅 1

젤다의 전설은 1986년 닌텐도가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입니다. 링크가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젤다의 전설 닌텐도 마케팅 전략


1) 🤫 시크릿 마케팅 (정보의 희소성에 중점)


이번 신작에 대한 정보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7년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출시될 때 였어요. 그 당시 닌텐도는 '<티어스 오브더 킹덤>이란 신작이 공개될 거다' 정도만 공개되었어요.


그후로 6년 동안 닌텐도는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을 현기증이 나게 만들었죠😵‍💫


일부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TOTK(티어스 오브 더 킹덤) 추측' 영상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런 뇌피셜 영상들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였어요.


2) ⏰ 감질맛나는 타이밍


1️⃣ 인플루언서 협업


신작 론칭을 앞두고 미국 각 지역별로 인플루언서를 선정하여 처음으로 게임을 체험해보게 했습니다. 물론 이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해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공개 전까지 상당히 비밀스럽게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영상이 공개되면서 게임 커뮤니티는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2️⃣ 사전 구매 예약 + 사은품


젤다의 전설 팀은 신작 출시 2주 전 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여 미리 구매한 고객들에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예약한 고객은 좀더 빨리 게임을 체험해보는 동시 특별히 증정하는 사은품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예상대로 반응은 뜨거웠어요🔥


나라마다 그리고 거래처에 따라 사은품의 종류가 달랐는데요. 한국은 유럽이나 북미와 비교해서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훌륭했던 것 같아요! (저는 영국에서 구매해서 러기지 택과 코인을 받았어요😅)


젤다의 전설 사전 예약 보너스

3️⃣ 마리오 영화에 트레일러 재생


닌텐도의 또 다른 효자 게임, 슈퍼 마리오를 기반으로한 영화가 2023년 4월 5일 개봉되었어요. 젤다의 전설 신작이 5월 12일 출시될 때까지 한달 동안 이 마리오 영화 상영 전에 트레일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젤다의 전설 닌텐도 마케팅 자정 이벤트

*이미지 출처: Business Wire


3) 🎉 자정 출시 이벤트


닌텐도는 낮이아닌 밤에, 그것도 자정에 출시 이벤트(Midnight Launch)를 열었습니다. 다른 유저들보다 더 빨리 먼저 게임을 해보고 싶었던 팬들이 줄을 서서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밤에 열리는 행사에 맞게 화려한 라이팅으로 브랜딩한 젤다 버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벤트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과정,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거워하는 팬들, 상금을 걸고 미친듯이 경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져나가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직접 이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이 주변에 경험을 공유하며 입소문은 더욱 멀리 그리고 빠르게 퍼져나갔어요.



😮젤다의 전설 신작이 성공한 진짜 이유


닌텐도의 마케팅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특별하거나 새로운 전략이라기 보다는, 게임 브랜드라면 충분히 생각해낼만한 마케팅 방법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천만장이 판매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결론은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젤다를 체험해보며 제품이 주는 경험이 정말 특별하다고 느꼈는데요. 젤다의 전설의 마케팅 전략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완성도 높은 제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마케팅을 아무리 잘 한다해도 사용자(고객)를 감동시키지 못하는 제품이라면 성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케팅은 제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었어요.



🤓 그래서, 마케터가 해야할 일


"제품이 좋으면 성공한다"는 다소 역설적이고 뻔한 결론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리 마케팅을 잘한다고 해서 제품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제품과 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마케터가 더 뾰족한 마케팅 전략과 카피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지큐 구독자와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한 "현재 마케팅하고 있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었는데요.


33%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41%가 '딱 마케팅 할 정도만 알고있다'고 응답해주셨어요. 26%의 참여자만이 제품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선택해주셨어요.


구독자님은 응답은 어떠하신가요? 마케터로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 해보는 계기가 되셨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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